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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. 유시민.

2009/09/13

읽기는 세 번쯤 읽었는데 이짝계열에 영 적성이 안 맞는지 흡수가 잘 안 된다 ㅠ.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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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가 유시민이라는 점과 제목에 표현된 모종의 선정성(?) 때문에 읽지고 않고 짐작하거나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쉬운 책이다.

요즘 트렌드인 닥치고 부자가 되는 것이 진리라는 내용과는 거리가 멀다. 제목이 그 방면으로도 오해가 갈만하지만 차분한 경제학 서적이다.

특정 경제학이 출현하게 된 역사적 배경이나 경제학자의 개인사등을 아담스미스부터 케인즈 및 대공황, 소련 해체기에 관한 내용까지 치우침이 없이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.

경제학을 경제학사로부터 조명해 보는 것은 의의가 있는 것 같다. 학교에서는 경제학을 주로 기술적인 내용으로 배웠지만 이 책은 역사적 배경에서 당 시기에 과학의 이름을 달고자 했던 정치적 노력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.

멜더스, 스펜서, 마르크스, 헨리조지등의 다이제스트를 줏어듣거나 아니면 스스로 깨우친 중2병이 얼마나 문제인가도 알 수 있다.

벤담과 밀은 철학책에만 나오는 줄 알았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왜 중2병과 관련이 있는 지 알게된다.

천재와 대가들이 수백년 전 부터 고민한 것들을 어찌 질풍노도의 찰나동안 해답을 얻을 수 있으랴. 겸손하면 해답 뒤의 또다른 해답을 갈구하게 된다.

중2병의 특징 : 우주 만고의 진리, 인간과 인간 관계의 법칙을 깨달은 후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리는 병. (예 : 인간은 다 자기 이익에 따라 행동 할 뿐. 자기 행복을 위해서 하는 위선일뿐이라고!!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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